너무 커서 어디로도 가지 못하는
옛 이야기들이 내게
소문 앞에서 널 마주칠까 두려웠어
무슨일인지 궁금해져
때로는 나침반이나 지도를 탓해봐도
흐름을 찾진 못했다 라이야이 라이야후
누구나 하라지 맘껏 그냥 기권하니
얼마만큼은 편했다 나른해지네
무기력함과 무용함을 느껴
생각되는 날이 많아져도
당신들을 탓하고 있다
그렇지만 다 특별하지가 않아
이대로 잠을 이룰 수가 없는
일렁이는 노을 까지도
어느덧 일할 시간이래
학교도 옮기면서
누구라도 떨어져 나갈 듯
괜히 복잡한 듯 하며
밝아보자는 것들에게만
나의 여름날, 특별하지는 않아
왜곡되어가는 저 하늘과
다짐들을 만나고 싶어
그렇지만 난 네가 보고싶단
꼴이 사납지 않니 덧붙여 말할것도 없네
나의 여름과 계속되는 반란
나의 여름과 계속되는 감각
나의 여름과 이어져만 가
나의 여름과 계속되는 너만
나의 여름만 계속되어 간다
나의 여름만 계속되어 간다
나의 여름만 계속되어 간다
나의 여름만 계속되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