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야 할까 내가 있는 이 곳
그리워질까 익숙한 시간
모두가 가리키는 이정표 아래
반짝이는 내일을 꿈꾸는 나날
사람들은 나도 모를 내 미래를 알고
한 살 두 살 먹는 나이 나를 지워간다는
행복이라 착각하는 지금의 자리
남들이 가르쳐준 인생의 숙제
세상이 정한 걸음 상처투성이 시간 속에
소중한 것들 모두 미루지 않으려
떠나야 할까 떠나야 할까
두렵지만 세상의 말 모두 잊고서
떠나야 할까 떠나야 할까
서툴지만 진정한 나를 찾아서
흐릿하고 막막한 거짓 희망으로
모두 똑같이 살 수는 없어
떠나야 할까 떠나야 할까
두렵지만 세상의 말 모두 잊고서
떠나야 할까 떠나야 할까
서툴지만 진정한 나를 찾아서
서툴지만 진정한 나를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