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상자 (23264) (MR)

금영노래방
앨범 : 2021년 11월 인기곡 MR 반주 Vol.3
처음 함께했던
그날 생각나죠
두 눈 속에 꿈만
가득했었는데
유난히 떨린 날이던
그 밤
두 손
꼭 잡고서
따듯한 위로로 날
감싸 주던
몇 년이 지나고
찾아온 가을에
기억 속 그곳을
잠깐 가 볼까요
소중했던 마음 담아
몰래 묻어 두고
우리가 약속한 그 말
꺼내 볼 수 있게
먼질 툭 털고
상자를 열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그저 웃게 될 거예요
수많은 꿈과
(우리)나누던 말들
둘이
밤새워 읽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거예요
우리 함께했던
계절 끝자락은
그 누가 보아도
참 예뻤을 테죠
그때가 가끔 떠올라
잠시 눈 감으면
마치 어제 일 같아
따뜻했던 가을
먼질 툭 털고
상자를 열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그저 웃게 될 거예요
수많은 꿈과
(우리)나누던 말들
둘이
밤새워 읽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거예요
상자에 담긴
일기처럼
꾸준히 발걸음 따라
걷다 보면
언젠간
저 하늘처럼 우린
빛날 거예요
변치 않은 믿음만
간직하면 돼요
상자를 열면
잠깐 동안 그날 그 가을
다시 느낄 수 있겠죠
꿈같던 날들
(우리)두 눈 꼭 감고
(했던 약속)
밤새워 읽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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