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4

나찬우
앨범 : good for fun bad for education
작사 : 나찬우
작곡 : 나찬우, slayingibis, 17 Letters
편곡 : 17 Letters, slayingibis
be careful 그녀가 항상 입에 달고 살던 말
기차가 지나가는 소리를 듣고 싶었던 날
바닥에서 일으킨 뒤에 사과했지 주변이
다 날 쳐다보고 있을 때 i'm sorry everyone
빛을 받기엔 낮았던 열 평 남짓 방에서
우리 네 사람이 꾸었던 꿈은 제각각이었어도
어떤 기억은 너무 생생히 안 바래서
가끔 떠올라 그 골목 어귀 낡은 현관문이
별이 그녀 눈에 비치면
말할게 난 사랑의 고백을
빛을 감춘 달의 무기로
지켜내지 난 찬란의 ideal
운명 같은 결말은 뒤로 가
만들지 난 더 완전한 이상향
부디 그대 생 앞에 비추길
뻔한 노래는 안 해 내 스타에게
아침 7시에 날 깨우면 늘 10분 늦던 열넷이었지
베란다 창문으로 흔들던 두 손에 하이파이브
걷기에 멀고 이미 놓쳐버린 버스 아마 나와 같은
친구가 한 명 있던 거 같은데
주머니 속엔 줄 이어폰이 엉켜서
난 손을 뺐다가 넣었다가 듣다 보면 도착한 곳
일상이 그 테두리를 부수려 했지
아직 어린 시절 나마저도 불타는 마음
스물 언저리 날 비웃듯
날카로운 압박에 난 기울고
세 번의 봄을 그저 보냈지
비참하게 쓰러진 불안함도
날 관통할 듯 찌르지
날이 밝기 전까지 지우지
내 안에 상처 가득한
이 마음이 잠들기엔 또 너무 커다란 세상  
잠이 들기엔 너무 이른
밤이 찾아오지 날 가두려
이 생, 이 악몽에서 날 꺼내준
당신의 이름
그대는 부디 살아줘요
나를 안아줘요
이 짙은 회색 도시를
함께 떠나줄 테니
별이 그녀 눈에 비치면
말할게 난 사랑의 고백을
빛을 감춘 달의 무기로
지켜내지 난 찬란의 ideal
운명 같은 결말은 뒤로 가
만들지 난 더 완전한 이상향
부디 그대 생 앞에 비추길
뻔한 노래는 안 해 내 스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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