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

지원
앨범 : 산책길
작사 : 지원
작곡 : 지원
편곡 : 지원
산책길
변하는 계절 그 사이에 남은
우리의 시간
변하지 않는 하나
그 시절에 우리
골목골목 거리들을
혼자 걸어보다
봄바람이 두볼에 닿았고
여름비를 피하며 달리던
그 모습을 간직한채 맞이했던
가을 지나 하얀 겨울을
몇번이고 혼자서 걸었어
너도 가끔 이길을 지날까
작게나마 니 이름을 불러보다
이내 쓴웃음만
걸음걸음 스쳐가는
예쁜 추억들이
처음으로 손잡고 걷던날
처음으로 발맞춰 걷던날
설레었던 수줍어하던 니 모습
얼마나 예뻤는지 아니
잊혀지지 않는 그 모습이
흐려지지 않는 추억들이
너에게도 아직 남아 있는걸까
조금은 궁금해
걷다보면 보이는 니 모습
걷다보면 들리는 목소리
모든것이 모든곳에 남아있어
조금은 길어진 산책길
"언젠가 가로등 불빛아래
언제라도 곁에 있어줄게"
약속했던 그 말 여전히 남았어
그걸로 고마워
그날의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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