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도 나는 널 만나러 가야지
아주 조금은 지루한 시간이겠지만
널 만나면 어떤 표정을 지어야할지
연습하다 보면 내 앞에 네가 있을 거야
널 만나면 어떤 말을 해줘야 좋을지
뻔하디 뻔한 사랑 얘길 해야하는지
아님 좀 엉뚱한 이야기를 쭉 늘어놓을지
어떻게 해야지 네가 날 기억해 줄지 난 고민할 거야
흘러가는 건 다 잡을 수가 없어서
수백 번 고민해 밤을 지새운 말들은
어딘가 모르게 눈 뜨면 사라질 것 같아서
눈을 질끈 감고서
그대로 멈춰라
그대로 멈춰라
그대로 멈춰라
어떤 것도 다 잡을 수 있게
그대로 멈춰라
그대로 멈춰라
모든 걸 잡을 수는 없으니
그냥 그대로 멈춰버려라
지금 이 순간도 언젠간 흐려지고
마음대로 다 그려내고서 사실이라 하겠지만
아주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방법을
아무도 모르는 비밀로 간직해 둔 채 널 찾아갈 거야
흘러가는 건 다 잡을 수가 없어서
수백 번 고민해 밤을 지새운 말들은
어딘가 모르게 눈 뜨면 사라질 것 같아서
눈을 질끈 감고서
그대로 멈춰라
그대로 멈춰라
그대로 멈춰라
어떤 것도 다 잡을 수 있게
그대로 멈춰라
그대로 멈춰라
모든 걸 잡을 수는 없으니
그냥 그대로 멈춰라
그대로 멈춰라
그대로 멈춰라
그대로 멈춰라
어떤 것도 다 잡을 수 있게
그대로 멈춰라
그대로 멈춰라
모든 걸 잡을 수는 없으니
그냥 그대로 멈춰버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