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기분
이건 결코 확률의 문제가 아니고
숲속에서 바라본 산등성이로
길을 벗어 달리는 말들의 위로
아득하게 밀려오는 빈 종소리로
귓속에서 심장까지 메이진 않게
허공으로 메기는 빈 활시위로
저릿하게 울리는 기쁨의 시율
아 햇살은 능선 위를 비추고
빛나지 않는 평범함 위를 걸어
새하얀 하늘을 가를 거야 난
(우 - 우릴 볼 수 없게)
모두가 떠나도 여전하잖아
(그때를 기억해 줘)
이제는 눈을 감을 거야 난
(우 - 액자 속에 날개)
여기선 날아도 초라하잖아
(부는 바람도 없이)
아 햇살은 능선 위를 비추고
빛나지 않는 평범함 위를 걸어
새하얀 하늘을 가를 거야 난
(우 - 우릴 볼 수 없게)
모두가 떠나도 여전하잖아
(그때를 기억해 줘)
이제는 눈을 감을 거야 난
(우 - 액자 속에 날개)
여기선 날아도 초라하잖아
(부는 바람도 없이)
조각난 하늘은 쏟아질 거야
(우 - 눈처럼 하얗게)
인사도 없이 사라져 버리자
(샤라라라 라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