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견
귀가령
앨범 : 파수견
작사 : 귀가령
작곡 : 귀가령
편곡 : 조복순
꿈을 꾸듯 잠긴 두 눈엔
네 모든 게 어제인 듯 담겨있고
공손하게 모은 두발은
나 모른 체 진흙 발을 또 들였네
아 부릅뜬 채 불타오른
맘의 불은 꼬릴 아프게 하고
가질 수 없는 이름들을
목에 걸어보려 짖어야 하네
피를 쫓듯 날선 이빨엔
네 모든 게 내일일 듯 서려있고
도도하게 모은 입술은
남모르게 노랫말을 또 담았네
아 시퍼렇게 불타오른
맘의 불은 속을 태우게 하고
가질 수 없는 배부름을
고작 채워보려 짖어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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