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달

청하나
앨범 : 한낮의 달
작사 : 청하나
작곡 : 청하나
편곡 : 청하나, Mr. Apricottree
한동안 흐리게 보였던 세상은
조금씩 우릴 향해 모습을 드러내
이제야 선명히 보이는 세상은
날 가두려 하지 않는단 걸 알아
한동안 내게는 감정이란 것들이
느껴지지 않아 모르는 척했지만
이제야 비로소 당신의 세상이
날 끌어당기고 있다는 걸 알아
나와는 전혀 다른 너의 기록들 속에서
같은 시간을 느끼고 울음을 삼켰어
너도 아직 그때와 같은 꿈을 꾸고 있어
한동안 내게는 감정이란 것들이
느껴지지 않아 모르는 척했지만
이제야 비로소 당신의 세상이
날 끌어당기고 있다는 걸
어느새 높게 뜬 하얀 달은 사라지고
구름 가득한 하늘만
다를 바가 없어 하얀 방에
고개 젖혀 바라본 천장과
엉켜 버린 줄 알았던 우리 약속은
수많은 이별 속에서도 계속되지
나와는 전혀 다른 너의 기록들 속에서
같은 시간을 느끼고 울음을 삼켰어
너도 아직 그 여름에 갇혀
한 조각 꿈들에 기대를 걸었나
우린 아직 이른 가봐
마냥 웃고만 있진 못하고
맘 한켠에 늘 자리한 찬란했던 오후
너도 아직 그때와 같은 꿈을 꾸고 있어
나는 계속 찾아왔어 네가 놓친 한낮의 달
기다릴게 언제든 몇 계절이
지나도 항상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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