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녹차밭

ㅂㅏ꼬
앨범 : 고양이 삼총사의 우리나라 여행일기
작사 : ㅂㅏ꼬
작곡 : Mate Chocolate
흐으으음~
공기가 너무 상쾌하다옹~!
여기가 어디냐공? 바로 바로~
보성에 있는 녹차밭이라궁~
냐~아옹!
오늘 이곳에 온 이유가 뭐냐고?
내가 사실 꽃과 풀과 나무들을
너무 좋아해서 혼자 백과사전을 넘기며
막 혼자 보면서 웃고 있었는데,
갑자기 등 뒤에 뭔가 검은
그림자가 두둥! 하고 나타났징..!
알고보니 옆집 할아버지가 그런
나를 보고 이렇게 말씀하셨엉.
요녀석 이 할애비랑 같이 소풍갈래?
나는 할아버지의 말을 듣고 너무
기분이 좋아서 할아버지 다리를
부비작 거리며 얼른 소풍 가자고 했징~
할아버지와 나는 단 둘이
멀리멀리 갔고 도착한 이곳은
정말 시원한 바람이 불고
경치가 너무 좋은 보성이라는 곳!
녹차로 가장 유명하다고 하는데
정말 보이는 모든 것이 녹색이다옹~!
온통 녹색 천지인 주변을
입 벌리고 두리번 거리고 있는뎅,
할아버지께서 나무에서 초록색 잎을 따
내 코에 대고 냄새를 맡아보라고 하셨징.
그리고 무엇인가를 마셨옹.
나도 목 마른데 물 좀 주세용..!
할아버지는 나에게 녹차를
마셔 보겠냐고 물어보셨엉.
녹차? 녹차가 뭐에용 할아버징~!?
냐옹냐옹 질문하는 나를 바라보며
할아버지는 미소를 지으시고는
나무 옆에 세워진 팻말을 가리키셨엉.
[보성 녹차밭 : 보성군은 한국에서
가장 많은 차를 재배하는 지역으로
‘동국여지승람’ ‘세종실록지리지’ 등
여러 문헌에 차의
자생지로 기록되어 있을만큼
한국 차의 본고장으로 불린다.
전국 차 생산량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차나무 재배가 활발하며,
잘 다듬어진 차나무들이 쭉
늘어서있어 바람이 일면
아름답게 물결치고 주변 경관도 빼어나
사시사철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오오~ 이곳이 그렇게 엄청난 곳이었구낭~!
옛날부터 책에 나올만큼
차나무 재배로 유명한 곳이었엉~
할아버지랑 이곳에 오기
정말 잘 한것 같다니깡!
가만히 눈을 감고 있으면
상쾌한 녹차냄새가 나고
살며시 눈을 뜨고 있으면
온 세상이 초록색인 곳이 바로
이곳 보성 녹차밭이라궁~!
옆에 온 다른 가족들도 막 사진을
찍으며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엉.
손에는 녹차, 녹차맛 아이스크림
그리고 녹차맛 팥빙수까지..!
녹차로 만든 참 다양한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엉.
고양이들을 위한 녹차맛
사료는 없으려낭? 헤헤~
할아버지와 나는 녹차밭을 산책하면서
점차 안쪽으로 들어가니 정말
멋진 광경이 펼쳐졌엉. 계단처럼 높은
산이 엄청 많고 그곳은 모두 차나무가
쭉 줄지어 있었징~!
내 눈에 담기에도 부족한
정말 엄청난 광경이얌~
나는 신이 나서 계단 사이사이를
막 뛰어다녔징!
할아버지는 그런 나를 사진
찍어주셨엉 찰칵 찰칵!
한참을 뛰어다니다 지친 나를
두팔 벌려 안아주시고 내려가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엉.
다음에는 똘이 형아와 망치 형아도
데리고 꼭 함께 오자궁!
네 할아버지 정말 다음에는 다같이
또 함께 와서 놀아용~ 냐~아옹!
+에피소드_ 세 고양이들의 대화
망치 : 버터야! 너 할아버지랑
보성 녹차밭 다녀왔다며?
버터 : 응~ 할아버지랑 가서
너무 좋은 시간 보내고 왔엉~
망치 : 가서 녹차맛 아이스크림
많이 먹었겠다, 맛있었지?
버터 : 응.. 으응 아이스크림도 맛있었지만
무엇보다 녹차나무들이 너무 멋있었어
망치 : 그래도 이왕 갔다오면서
아이스크림 좀 가져오지, 쩝…
버터 : 돌아오는 길에 녹는데 어떻게 가져와~?
똘이 : 그러게… 망치야 그렇게 녹차맛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으면 너가 직접
가서 먹고오면 되잖아…
망치 : 히힛 멀리 가는건 좀 귀찮고
그냥 용돈 생기면 편의점에서 사먹어야겠다!
버터 : 그.. 그래 망치 형아 그렇게라도 먹고싶다면야…
똘이 : 너 기억 안나? 우리 용돈 모으면
할아버지 장갑 사드리기로 했잖아~
망치 : 앗 그.. 그렇군…. 알겠어….
히잉 내 녹차맛 아이스크림… 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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