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때 묻은 사진 한장.. 남겨진 추억 한 장뿐..
옷깃마다 남아있는 꽃잎이 스쳐갔던 유일한 님의 향기..
정녕 나를 두고 떠나가시나요.. 정녕 나를...
부디 우리 사랑 잊지는 말아요.. 부디 제발..
가을이 오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이름이 있죠..
불러봐도 대답없는 텅빈 내 가슴속의 메아리..
주륵주륵 내려오는 비가 날 달래주는 유일한 님의 소리..
정녕 나를 두고 떠나가시나요.. 정녕 나를...
부디 우리 사랑 잊지는 말아요.. 부디 제발..
가을이 오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이름이 있죠..
까맣게 타버린 이 내 가슴만..
붉게 물들어 가는 그리움만...
가을 하늘은 왜 이토록 아름다운 건지..
그리움만 쌓여 무거울텐데...
정녕 나를 두고 떠나가시나요.. 정녕 나를...
부디 우리 사랑 잊지는 말아요.. 부디 제발..
가을이 오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이름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