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려던 말

레베 (rêver)
앨범 : 하려던 말
작사 : 레베 (rêver)
작곡 : 레베 (rêver)
편곡 : 신성균
별 뜻 없이 스치는 바람에
놓아버린 손과
잊어가던 것들 사이
잊고 싶지 않았던 것들
어느새 내 곁을 떠나가
더 넓고 푸르른 곳으로
멀리멀리 내게서
멀어져만 가네
곁에 있어 공허했던 모습과
아무것도 돼줄 수 없던 마음과
이마저도 잊는 때가 올 거란
이길 수 없는 것들이 남는다
요령 없이 지어둔 마음이라서
그럴듯하게 채워둔 방이라서
이마저도 잊는 때가 올 거란
이길 수 없는 것들을 남긴다
하염없이 마지막이길 재촉하고
하려던 말들 가라앉혀가며
두고 온
시리게도 몰아친 바람과
못 이루던 잠과
다 해져버린 마음에도
기다리던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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