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없이 놓인
흩어진 작은 조각
날 비추는 너
어질러져 있는
쓸모없어 보이는
단지 조각들
흩어져 놓여있는
수많은 조각들
어째야 할지 모를
정신없이 뿌려진
일상의 내 조각들
힘 없이 날 보네
너를 향한 내 손에
놓인 너의 허울들
내 마음을 부어
존재를 깨우고
보이지 않는 너의
또 다른 얼굴에
내 손을 들어
의미를 세우고
아무것도 아닌
그냥 네모 조각
둥근 조각일 뿐
내 손을 들어
하나씩 끼우고
또 다른 널 본다
너를 향한 내 손에
놓인 너의 허울들
내 마음을 부어
존재를 깨우고
보이지 않는 너의
또 다른 얼굴에
내 손을 들어
의미를 세우고
너를 향한 내 손에
놓인 너의 허울들
내 마음을 부어
존재를 깨우고
보이지 않는 너의
또 다른 얼굴에
내 손을 들어
의미를 세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