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발걸음
희미한 불빛 속에서
나는 어디 있을까
찾아보아도
아무리 애를 써봐도
그 자리에
무너진 마음과
사라진 기억 속에서
다 잊으라 말해주지만
그냥 모른 척
빛바랜 미소 지을 뿐이야
그때의 너와 나
끝없는 어둠 속
닿을 수 없는 꿈을
꾸는 것처럼
희미한 점 하나
조금씩 사라져가는 연기처럼
시간을 헤매 다녔지
하루가 지나면
조금은 익숙해질까
눈을 감아보았어
찾아보아도
아무리 애를 써봐도
그 자리에
그때의 너와 나
끝없는 어둠 속
닿을 수 없는 꿈을
꾸는 것처럼
희미한 점 하나
조금씩 사라져가는 연기처럼
시간을 헤매 다녔지
한때의 너와 나
하나의 별처럼
영원한 빛으로 손끝에 담았어
또 다른 꿈속에
조금씩 사라져가는 오늘처럼
기억을 헤매 다녔지
말없이 너를 부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