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 코 골아요 드르렁 드르렁

나은오늘
앨범 : 2015 오월창작가요제 실황음반
오늘도 어김없이 시작된 코골이
귀를 막고 잠을 청해도 소용 없지
옆으로 누워 자라 해도
울 아빠는 가능한 분
하루를 일 년처럼 보낸
아빠의 얼굴을 보네
조금씩 늘어나는 아빠의 흰 머리
밤 늦게 들어와서
엄마를 도우시네
그렇게 일을 다 마치고
나에게 하는 말
열심히 살으란 말
하시고 누우신 우리 아빠
우리 아빠 이제 오십 꺾어
육십 넘었네
울 아빠 뭐 하고 오시는지
아무도 몰라
모두 잘 때 들어와
조용히 눕는 나의 파파
이제는 내가 무언갈 할 time
이제는 내가 실망 주지
말아야 할 time
울 아빤 내 맘 알런지
곤히 잠든 아빤 드르렁 드르렁
오늘은 유난히도
묵묵한 내 아버지
괜시리 이마 주름 하나
더 생긴 것 같아
울 아빠 뭔 일인지
어깨가 추욱 늘어졌어
월세값 올랐다고
여기서 이제는 못 산다네
우리 아빠 이제 오십 꺾어
육십 넘었네
울 아빠 뭐 하고 오시는지
아무도 몰라
모두 잘 때 들어와
조용히 눕는 나의 파파
이제는 내가 무언갈 할 time
이제는 내가 실망 주지
말아야 할 time
울 아빤 내 맘 알런지
곤히 잠든 아빤 드르렁 드르렁
눈시울이 붉어져
도대체 내가 뭘 해야 해
먹기 위해 자기 위해 나를 위해
살아 계신 우리 아빠
우리 아빠 이제 오십 꺾어
육십 넘었네
울 아빠 뭐 하고 오시는지
아무도 몰라
모두 잘 때 들어와
조용히 눕는 나의 파파
이제는 내가 무언갈 할 time
이제는 내가 실망 주지
말아야 할 time
울 아빤 내 맘 알런지
곤히 잠든 아빤 드르렁 드르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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