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널 못 느껴 넌 날 느껴
난 널 못 느껴 넌 날 느껴
넌 날 못 느껴 난 널 느껴
넌 날 못 느껴 난 널 느껴
내가 가는 길에 돈 건다면
너는 얼마나 걸까
내가 가는 길에 발 건다면
너는 얼마나 걸까
내가 하는 말에 맘 연다면
너는 얼마를 열까
내가 하는 것은 다 누가
평가할 수 없는 결말
너만 평가해
넌 점수 매기는 걸
좋아하니까
숫자 노름의 노예
수학적 인간 돈 없는
너의 자리는 그냥 빈칸
난 채우지 못해 난 지금
내 꿈도 못 깨
현실을 볼 때도
난 눈을 안 뜰게
두 눈을 감아 누가 뭘 하던지
이제 신경 안 쓸 게
신경 안 써
난 널 못 느껴 넌 날 느껴
난 널 못 느껴 넌 날 느껴
넌 날 못 느껴 난 널 느껴
넌 날 못 느껴 난 널 느껴
자지 않고도 알지
꿈을 꾸는 방법
몽롱해
자지 않아도 알지
눈을 감는 방법
어지러
어둠 속에서 나에게
말하고 있는 담보
상상 속 열매가 땀을 먹고
그걸 대신해주고 있단 걸
단 걸 단 걸 단것만 찾지 왜
끌리지만 끌려가진 않아
그게 나와는 같진 않게
나와 같지는 않게
살이 더 찌지는 않게
가볍게 나와 전부를 팔고
같이 여행을 떠날 차례야
여행을 떠나 이제 안 받아 전화
그 작은 진동이 안 느껴져 나
더 나은 기대는 날 파는 고난
흔들릴수록 나를 잡아 줘봐
날 잡아줘 안아줘 뭘 느낄 수 있게
내가 아는 나란 놈을 다 가져
내가 가는 길에 돈 건다면
너는 얼마를 걸래
얼마를 걸래
난 널 못 느껴 넌 날 느껴
난 널 못 느껴 넌 날 느껴
넌 날 못 느껴 난 널 느껴
넌 날 못 느껴 난 널 느껴
무감각 무감각 해져 다
난 널 느껴
무감각 무감각 해져 다
난 널 느껴
무감각 무감각 해져 다
넌 날 느껴
무감각 무감각 해져 다
난 널 느껴
무감각 무감각 해져 다
나를 가져봐
무감각 무감각 해져 다
나를 먹어줘
무감각 무감각 해져 다
내 전부를 가져
무감각 무감각 다 불태워
phynxx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