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그대
목소리가 들려 오네요
한 번 두 번 내게
이리 오라 손짓하네요
그대에게 다가가서 꼭 안아요
그런 나를 살짝
올려 보며 미소 짓네요
이대로 그림처럼 멈춰 있기를
우리 둘만의 시간으로
다시 헤어지고 만나지 않아도
우리 지금처럼 영원히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두 손 잡고서
햇살 가득한 이 길을 걷고 있네요
그대에게 짓궂은 장난 쳐 봐요
그런 나를 웃음 지으면서
넘어가네요
이대로 그림처럼 멈춰 있기를
우리 둘만의 시간으로
다시 헤어지고 만나지 않아도
우리 지금처럼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