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봄

LeB
앨범 : LeB 2nd '언제나 봄'
잊어버렸었던 처음이란 감정
잃어 버린 건지도 몰라
낯간지럽히는 말들
다 한 때라며 한 겨울처럼
얼어붙었던 몸과 맘
다신 날 찾아오지 않을 거라며
낮과 밤 걸어 잠근 문 틈 사이
비집고 들어오는 햇빛에
실려 있는 건 봄빛 향기
머금은 따스한 바람
누굴 그리워한 적도 없는데
비어 버린 마음은 지난 봄
지나간 추억에 얼어붙었던
가슴이 녹아내린 물은
메말랐던 감정의 싹에
다시 푸른색을 머금고
잿빛 시간인 줄 알았던
그 때 아련한 기억
입가에 미솔 짓게 하는
추억으로 꽃이 피는 향기가
맴도는 이 계절이 바로
불어오는 바람에
실려 있는 니 향기
봄인가 봐 정말 봄인가 봐
불어오는 바람에
실려 있는 니 향기
봄인가 봐 정말 봄인가 봐
벚꽃잎 바람 속에 이렇게
덤덤한 척 너를 불러 봐 이렇게
언제까지나 내 맘 속에 이렇게
You always in my heart
You always in my heart
You always in my heart
잊어버렸었던 처음이란 감정
잃어 버린 건지도 몰라
낯간지럽히는 말들
이젠 날 깨우는 말들
의미 없이 부서지던 날 가뒀던
어둠 속에서 얻은 어쩌면
간절했던 바램 나에게도 얼른
이뤄지길 바랬던 아이같던 어른
나이가 든 아이
긴 새벽 끝 어스름처럼
너를 기다렸는지도 몰라
추위에 떨었던 밤들
간절히 기다렸던 태양
날 비추는 지금
나비가 춤을 추는 꽃들이
색을 잃어가도
여의도에 벚꽃 흩날리지
않더라도 손을 잡고 있는
너와 내가 같이 걸을 수 있는
이 계절이 바로
불어오는 바람에
실려 있는 니 향기
봄인가 봐 정말 봄인가 봐
불어오는 바람에
실려 있는 니 향기
봄인가 봐 정말 봄인가 봐
불어오는 바람에
실려 있는 니 향기
봄인가 봐 정말 봄인가 봐
불어오는 바람에
실려 있는 니 향기
봄인가 봐 정말 봄인가 봐
타오르던 여름 식어가던 가을
얼어붙은 겨울 지나가도 날 깨운
네 향기의 빛은 언제나 봄
언제나 봄 언제나 봄
타오르던 여름 식어가던 가을
얼어붙은 겨울 지나가도 날 깨운
네 향기의 빛은 언제나 봄
언제나 봄 언제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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