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꽃씨가 날려
따뜻한 봄바람에 안겨서
너도 내 마음에 그렇게 들어왔지
언제부터인지 모를만큼 내게
봄비에 젖어 무거운
몸을 내게 기대어
그렇게 세상에 없을 우연같이
넌 나에게 찾아 왔어
나날이 지나가며
점점 나의 깊숙히 파고들어
내가 혼자인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넌 어느새 내 일부가 되버렸어
난 너로 인해서 넌 나로 인해서
서로가 상상한적 없던 모습으로
조금씩 변해갔어
당신은 나의 민들레씨
난 당신이 평생
머물다 갈수 있게
이곳에서 그댈 기다린 안식처
나를 찾아와준 우연에
너무 고마워요 그대
봄비에 젖어 봄비에 젖어
무거운 몸을 내게 기대어
그렇게 세상에 없을 우연같이
넌 나에게 찾아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