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강하지 못해서 그래
지워지지가 않아서 그래
그러니 지워줘 니가 새긴 마음
익숙하지가 않아서 그래
무뎌지기까진 얼만큼 일지
그러니 도와줘 내 마음 도와줘
허전한 마음을 채워줘
불안한 가슴을 안아줘
그렇게 너를 너를 지워줘
아직은 내가 너를 잊지를 못해
하지 못한 마음이 많아
내 어깨를 짓 누르곤 해
하고 싶은 말이 많았어
미안한 마음도 커갔어
너에게
이제는 너의 이름으로 불리며
나 때문에 맘 안 졸이며
그렇게 잘 살아가는지
하고 싶은 것이 많았던
너와 함께하지 못했던
나같은 사람은 아니길
조급했던 나의 마음과
지쳐갔던 너의 한숨이
나에게 불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