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되지 못했던 눈썹과
비오는 날의 네온사인을 닮은
너의 뒷모습
생각해 보면 웃음만
그렇게 보낼 수 밖에 없던
나의 어리석음을
I know I know its harder than before
가려진 네 속마음을
헤아리지 못했어
거친 바람이 불어
네 가녀린 어깨도
떨린거라 믿었지
아니 믿고 싶었지
말은 안해도
나와 너는 가지만
우리는 멈추어 서
서로가 서로를 소화 못해
제대로 얹혀서
매일 매일 나때매
눈화장이 번졌던
넌 이제 며칠만 더 울면 돼
나말고 세상에 던져 널
여기까지만 여기까지만
많이 못해준 나지만
이제는 마지막
정말 자주왔고
너와 일도 많은 가겐데
근데 파란 neon sign light
왜이리 번져 보일까
정리되지 못했던 눈썹과
비오는 날의 네온사인을 닮은
너의 뒷모습
생각해 보면 웃음만
그렇게 보낼 수 밖에 없던
나의 어리석음을
늘 그랬듯이 같은 걸로 시켰지
참 이상해 마지막에는
그건 또 지켰지
난 차갑게 넌 뜨겁게 마셔야
온도가 맞아
내 불 같은 성격을
음료로 또 식혔지
차분한 분위기
우리는 생각하지 않고
아무 말이나 입 밖으로 내
듣지도 않고
그렇게 한참 내 안의
널 돌려준 후에야
주변이 살아 아 이거
내가 들려준 노래야
너 기억나 Um
여기 자주 온게 음악이 좋아서
재생목록은 한바퀴 더 돌았고
곧 있음 문 닫을 시간이야
우리도 마찬가지야
슬슬 준비해야지 얼마죠
영수증은 됐어요 그간 고마웠어
라는 말은 삼키고 천천히 돌아서
돌아서 돌아서 그렇게 안녕
정리되지 못했던 눈썹과
비오는 날의 네온사인을 닮은
너의 뒷모습
생각해 보면 웃음만
그렇게 보낼 수 밖에 없던
나의 어리석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