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은
앨범 : B'Cusic (2015 백석문화대학교 실용음악학부)
매서운 바람 어두운 하늘
그 아래 서있는 나무
푸른 들판을 검게 물들이며
내 품을 때리는
빗방울이 야속해
희망이 떠오를 거야
정적을 깨버린 환상 속에
홀려 버린 너와 나
파랑새가 찾아 올 거야
손에 잡힐 듯 안 잡힐 듯
아른거리는 그 모습으로
사랑이 너에게 닿도록
소리가 너의 귓가에 흘러
퍼져 나가 속삭인 목소리
이 노래를 부를 거야
어둠 속에서 정신을 차려보니
쓰러져가는 내 손에는
어느덧 포기라는 단어가
쓰여진 깃발을 쥐고 있어
꿈이라고 써논 상자엔
많이 채워져 있어
아직 쓰러지지 마
할 일이 아직 남았잖아
정신 똑바로 차려
너에겐 아직 파란만장한
세상이 널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아둬
파랑새는 멀리 있지 않아
네 손을 펼치면 파란 걸
난 네가 벌써 그리워
아른거리는 목소리
주위를 둘러봐도
어두운 하늘만이
희망이 떠오를 거야
정적을 깨버린 환상 속에
홀려 버린 너와 나
파랑새가 찾아 올 거야
손에 잡힐 듯 안 잡힐 듯
아른거리는 그 모습으로
사랑이 너에게 닿도록
소리가 너의 귓가에 흘러
퍼져 나가 속삭인 목소리
이 노래를 부를 거야
이 노래를 부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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