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야

심수봉
긴머리 나풀거리며
공항에서 헤어졌네
웃으며 손흔들며 떠났네
찾아갈수 없는 곳으로
내젊음이 통곡한 곳이야
흐느끼는 모정 알랴만은
아이야 다시 만날때까지
건강하려무나 아이야

울음대신 웃음으로
남모르는 세월이었네
검은머리 끌어안고 쓰다듬으며
꿈속에서도 헤맸네
악연으로만 남겨진 사람들
이제와서 무엇을 원망하려나
아이야 너만은 알겠지
사랑하는 내 아이야

마음으로만 불러주는 자장가
올겨울 쌍파도 없겠지만은
아이야 용서해 주겠니 보고싶은 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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