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 (Feat. 전소영)

아노지아
앨범 : 아노지아 - 바람에게 흘려주오
너에게 달려가는
길이 너무 멀어서  
마음은 답답하고  
미칠것만 같은데
알 수 없는 두려움과 그리움은  
내 발걸음을 더욱 무겁게 해
아닐거야 나에게
위로를 하며
들어서는 카페의 낯설움에
너를 급히 찾아봐도
넌 보이지 않고
하얀 탁자 위에
차갑게 식어있는
쓸쓸히 남아있는
커피잔과 하얀 종이 위에
안녕이란 선명한 두 글자
뒤늦게 후회해도
이미 늦어버린
내 사랑의 게으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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