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 프레니아 (04:11)

신성우
어여쁜 낱말들에 말장난 같은 이야기의 방정식을
내게 말하려 하지마.
자신에 합리화로 포장된 그 미소를 나에게 가르치려 하지마.
타협에 미소를 강요한다면 저리 비켜줘.
그 벽 속에 난 절대 갇힐 순 없어 날 좀 그냥 좀 내버려 둬.
내가 원한 그 느낌이 아냐.
날 좀 그냥 좀 내버려 둬. 나를 위로 할 필요는 없어.
날 좀 내버려둬. 내게 타협을 강요하지마. 날 좀 그냥 좀 내버려.
워 나를 간섭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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