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건 유치원 산타가 왔네
나와 몇 명에 선물을 주며
너희들은 잘 우는 아이들이라
선물을 준다 우린 모두 울었지
신광 초등학교 나의 소원은
개근상을 한번 타는 것
밤새 아파 잠 못 드는
나는 울고 엄마도 함께 울었지
조금은 부끄러운 얘기 돌아보면
하지만 바로 그게 나인걸
한번도 나 아닌
무엇이 되려 한적 없어
흉내 좀 내본 적 있어도
결국엔 이내 곧
나에게 돌아오곤 했어
세상에 모두가 아는 걸
신촌 교정은 너무 좁았지
쇠를 들면 나는 무적이었네
공부란 건 해본 적도 없지만
찬란한 4년이었지
무댄 끝도 없이 넓었지
우린 모두 한 곳을 봤네
하늘아 무너져라 땅아 꺼져라
우린 정말 높이 뛰었지
조금은 부끄러운 얘기 돌아보면
하지만 바로 그게 나인걸
한번도 나 아닌
무엇이 되려 한적 없어
흉내 좀 내본 적 있어도
결국엔 이내 곧
나에게 돌아오곤 했어
세상에 모두가 아는 걸
한번도 나 아닌
무엇이 되려 한적 없어
흉내 좀 내본 적 있어도
결국엔 이내 곧
나에게 돌아오곤 했어
세상에 모두가 아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