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아름다운 만큼
너의 겨울은 너무 길어서
혼자 견디기가 아파와
너를 두르고 두르고
돌돌 말아 깊은 곳에 숨겨
너를 조금씩 잃어가지 않도록
한 겹 두 겹 단단하게 감싸
너의 마음이 더는 다치지 않게
아른아른 그 사이로
아스라이 들려오는
그 소리를 놓지 못하고
너는 도르르 도르르
돌돌 말아 깊은 곳에 숨겨
너를 조금씩 잃어가지 않도록
한 겹 두 겹 단단하게 감싸
너의 마음이 더는 다치지 않게
돌돌 말아 깊은 곳에 숨겨
너를 조금씩 잃어가지 않도록
한 겹 두 겹 단단하게 감싸
너의 마음이 더는 다치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