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꽃이 핀 이 거릴 함께 걷자
너 혼자 방안에 숨어있는 동안
겨울바람은 달아났는걸
괜찮아 괜찮으니 걱정 마
네가 숨겨왔던 외로움도
나는 이미 알고 있었는걸
너의 아픔도 너의 고민도
모두 이해할 순 없겠지만
우린 함께 할 수 있을 거야
너의 표정도 너의 말투도
나완 너무 많이 다르지만
함께 걸어 갈 수 있을 거야
내손 꼭 잡아 내손 꼭 잡아
가끔 너의 이야기를 내게 해줘
작은 온기밖에 줄 수 없겠지만
다른 누구보다 널 알고파
마음을 여는 게 두려워도
햇살이 따스한 이곳에서
너의 상처를 내게 보여줘
너의 아픔도 너의 고민도
모두 이해할 순 없겠지만
우린 함께 할 수 있을 거야
너의 표정도 너의 말투도
나완 너무 많이 다르지만
함께 걸어갈 수 있을 거야
앙상해진 나무처럼
겨울 속에 살던
너의 맘에 가득 쌓인
눈을 녹여낼 수 있게
내가 너의 봄이 되어줄게
내손 꼭 잡아 내손 꼭 잡아
내손 꼭 잡아 내손 꼭 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