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 10:36 (Feat. 다인)

정경현 (Jung Kyung Hyun)
앨범 : PM 10:36
시계 보는 법을 잊어버렸어
널 잃어버린 그날부터  
시간은 되돌릴수 없다면
내겐 의미없거든 넌 이미 없거든
지금이 몇시든 짹깍 짹깍  
서글픈 시계소리
시시각각 멈출듯 뛰는
내 심장소리 헤어짐은  
빛이 들지 않는 모서리
그리움은 잔잔하게 내려앉은  
서리와도 같아 차갑고 시리니까
가끔식 미끄러져  
주저앉게 만드니까  
무엇보다 너 없이는 너무 추워
좋은 추억으로 남기엔  
너무 큰 기억
널 미워 해도 비워 내도  
엄마손을 놓친 애처럼  
불안한 마음만
밀어 내도 비워 내도  
너의 손을 놓친 불안함과  
애처로운 마음만
너무 아파서 지금이  
몇시인지 시간도 잊어버려
너무 슬퍼서 이제는  
다 잊고 싶은걸
다들 바쁘게 움직이며 살아
나만 그자리에 죽은듯 살아
Tic Tac Toc 똑똑똑
내 심장을 두드리던
그녀가 없어 어디도
지금 10시 반 공허한 마음만 멈춘  
내 시계바늘은 오직 너하나만
가르키지만 해는 뜨고 져  
저 붉은 노을처럼
은은하게 니 생각이 번져
점점 더 뚜렷해져 추억이라긴  
너무 또렷해서 너무 아파
가파른 언덕을 오르듯
니 생각에 하루 종일 숨이 가파
날 봐 난 너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기척 없는 너지만
오직 너 하나 바라지
이 기나긴 이별에 홀로 남겨진 난
외 기러기 니 기억이 떠올라
또 난 잠못 이루지
너무 아파서 지금이  
몇시인지 시간도 잊어버려
너무 슬퍼서 이제는  
다 잊고 싶은걸
너무 아파서 지금이
몇시인지 시간도 잊어버려
너무 슬퍼서 이제는
다 잊고 싶은걸
우리 사인 쓰다만 일기장
그마져도 반쪽으로
찢겨 내 맘은 항상 차가운 얼음장
너 떠난 후 난 언제
깨어날지 모를 겨울잠
미워 해도 비워 내도
엄마손을 놓친 애처럼
불안한 마음만
밀어 내도 비워 내도
너의 손을 놓친 불안함과
애처로운 마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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