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릴 땐 세상 여자들은
하나같이 착한 줄 알았지
바보같이 그렇게 인식했었지
지금 내 맘엔 누군가 있지만
이 친구에겐 다른 사람이
없다는 걸 확인 할 수가 없네
괴롭기만 해
우리가 서로에게
지금 하는 것들은 무언지
혹시 넌 다른 사람에게도 하는 거니
뭐만 물어 보면
왜 넌 멀어져가는지
남아있는 미련때문에
오늘만은 참겠지만
지금 나에겐 여전히
너는 그리운 사람인데
니 맘속엔 내가 어떻게 남아있는지
두려워지기만해
다른 사람이
너가 자주하던
표현들을 가끔 하는데
나도 모르게
아무 대답도 못하네
왜 그러냐고 얘길 들을 때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해도
불쌍하게 날 쳐다보곤 하네
알고있단 듯이
처음으로 한
우리 함께 했던
약속들 어디에
이젠 다시 다른 사람에게
약속하네
나의 기억에
왜 넌 멀어져 가는지
남아있는 너의 흔적이
예전처럼 괴롭지만
지금 나에겐 여전히
너는 그리운 사람인데
니 맘속엔 내가
어떻게 남아있는지
두려워지기만 해
너도 누구에게
우리의 얘길 하겠지
예전의 우린 또다른
우리를 생각못했는데
변해가는 내자신에
남겨질 기억이
계속 달라질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