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별빛 내 눈에
거센 파도 내 손에 내 기억 속엔
선이 없는 푸름 속
마주보는 태양사이
한없이 넓은 그곳에선
갈 수 있었어 그 어디든지
폭풍우타고 손을 뻗어
구름손잡고 춤을 췄었지
행복했던 날들 속에
웃음띄던 나
내 안에서 피어나던
눈부신 나다움
얼굴잃은 버팀들
갈 수 없는 경계사이
견딜 수 없는 이 곳에서
떠나가겠어 그 곳을 향해서
물바람부는 흐름따라
돌아가겠어 나를 위해서
행복한 나날들 속에
웃음짓고파
내 안에서 피어나는
눈부신 나다움
내 모든걸 가지고서
달려갈꺼야
나 다운 날 기억하는
넓은 바다로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처럼
해가 저물고 또 뜨는 것처럼
푸름의 부름에 반응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나의 마음의 흐름
모르는 놈 거리며
또 거들먹거리며
조소를 곁들이며 흐름을 부정
흐름을 거스르는
걸음을 걷는 그들
어른의 멋스러움은 포기라 우겨
큰소리 뻥 근데 부르르 떨어
배부른 척 가슴은 꼬르륵 거려
스스로 만들어놓은
그 둑을 헐고서
두 귀를 열면은 진리가 들려
두려움 부르는
두 눈을 스르르 감고
푸름의 속으로
흐르는 흐름을 타
두려움 부르는
두 눈을 스르르 감고
푸름의 속으로
흐르는 흐름을 타
푸른바다 네 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