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않아도 될 말을 하고
돌아서서 후회했죠
그렇게 돌아서던 그대 뒷모습은
사랑했지만 몰랐던 것
이별은 슬픈 게 너무 당연한 거죠
숨을 쉬듯 자연스러워
눈물이 나는거죠
맘대로 잘 되진 않는거죠
그대를 그렇게 잊어가는 거
숨 쉬는 법을 잊고 들이 쉬기만 하는
목까지 깊은 그대가 차오르고 있어
사랑이라 말했던 하늘이 낮아지면
그제야 비로소 그대를
잊을 수 있을까요
해야 했던 말이 생각나도
이제와선 소용 없죠
집으로 돌아가는 텅 빈 내 모습이
어색하게만 느껴져요
그대와 이 길을 함께 걸었었죠
춤을 추듯 행복했었던
기억을 반복하죠
그토록 아름다웠던거죠
그대와 함께한 지난 날들이
숨쉬는 법을 잊고 내뱉기만 하는 난
메마른 한 줌의 기억을
토해내고 있어
사랑을 말했었던 공기가 뜨거워져
왜 난 아직까지 그대를
잊지 못 할까요
길고 긴 인생을 쉼 없이 사랑하면서
지치지 않기를 나 기도했어요
이제는 흩어진 내 한숨만이
빈 하늘에 새가 되어 날아가요
숨쉬는 법을 잊고 들이 쉬기만 한 난
목까지 깊은 그대가 차오르고 있어
사랑이라 말했던 하늘이 낮아지면
그제야 그대를 잊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