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혹시나 잘 지냈는지
처음 그때의 마음으로
오늘 하루 혹시나 울진 않는지
떠나 보내
살랑거리는 저 나뭇잎에
날개를 달아서
사사라라락 바스라지는
내 마음을 보면서
뒤돌아보면 노을이 지는 하늘
저편에 날아가는 내 모습 보여
오늘 하루 혹시나 잘 지냈는지
처음 그때의 마음으로
오늘 하루 혹시나 울진 않는지
떠나 보내
뚝뚝 떨어지는 차가운
이 하늘의 눈처럼
사라져가네
너의 마음 곁엔 따듯하게 다가간
그때의 시간으로 데려가
오늘 하루 혹시나 기억하는지
처음 그때의 사랑으로
오늘 하루 혹시나 살아갔는지
기약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