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 않은 듯 서로의 안부를
물어보곤 해
마주보는 우리의 눈은 무얼 말할까
내 마음처럼 너도 나와 같을까
난 아직도 널 잊지 못한 건지
그때 그 시간이 그리운 건지
나조차 나에게 솔직하지 못해서
그리움에 담아
아무렇지 않은 듯
아직도 난 너에게 익숙해져 있나 봐
우리 그때처럼 같은
마음일 순 없을까
추억이 된 우리 기억은 무얼 말할까
알 길 없어도 함께 있음을 넌 알까
난 아직도 널 잊지 못한 건지
그때 그 시간이 그리운 건지
나조차 나에게 솔직하지 못해서
기다림에 담아 아무렇지 않은 듯
잠시나마 수많은 생각이
스쳐가 깊은 한숨에
아린 가슴으로 널 외쳐본다
예전 모습으로 미소지려 해 봐도
마음 안에 담아 아무렇지 않은 듯
너 없이나 아무렇지 않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