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순/비익조
처음부터 날개 하나에
눈만 하나 있는 새라지~
그이름은 비익조라지
혼자서는 살수 없는새
둘이둘이 한몸이루고
서로 도와 날아가는새
그이름은 비익조라네
사랑하나 먹고 사는새
워워워워워워워~~
워우어워우어ㅜ어
워워워워워어우워우
해가 지면 짝잃을까봐
둘이둘이 서로 물고서
눈이 와도 놓치 않는새
비가와도 놓치 않는새
두마음의 깃을 모으고~
가슴으로 나누는얘기
서로 서로 날개 하나로
자기 짝을 덮어주는새~
워워워워워워우
워워워우어워우어
워워우우어워우워워~
워어워워~
사람들아 다투지말라
우리처럼 그리 살아라~
한번만나 정들었거던
그길 다시 바꾸지 마라~
바람같이 흐르는 세월
인생길은 길지 않단다~
구름처럼 흐르는 날이
한순간에 지나간단다~
워워워워우우우워
워워어워워우우우우어
워우워우어워워
워워우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