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처로운 지붕은
이제 내 머릴 쓰다듬어
낮아진 담벼락
떨어지는 낙엽들
시간은 흐르고
사람들은 달려가네
아무런 말도 없이 그렇게
고요한 거리 난 노랠 불러
아무도 들어주지 않을 노래를
조용히 앉아 이 노랠 불러
아무도 들어주지 않을 노래를
황량해진 길가는
이젠 누구도 보이지 않아
주인 없는 시계안
멈춰있는 태엽들
시간은 흐르고
혼자서서 바라보네
아무런 말도 없이 그렇게
고요한 거리 난 노랠 불러
아무도 들어주지 않을 노래를
조용히 앉아 이 노랠 불러
아무도 들어주지 않을 노래를
저 멀리 화려한
불빛에 가려진 나의 별
그래도 난 부르네
고요한 거리 난 노랠 불러
아무도 들어주지 않을 노래를
조용히 앉아 이 노랠 불러
아무도 들어주지 않을 노래를
고요한 거리 난 노랠 불러
아무도 들어주지 않을 노래를
조용히 앉아 이 노랠 불러
아무도 들어주지 않을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