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지나고 나면
너를 볼 수 없단 게 겁나
오늘이 지나고 나면
혼자가 되는 게 두렵다
아무것도 못한 채로
너를 붙잡아도 돌아서는 너를
어찌하지 못한 채
그냥 바라보고만 있어
바보 같아 난 바보 같지 참
내 사랑하나 지키지 못해
바보 같아 난 바보 같지 참
내 사랑하나 지키지도 못해 난
너와 헤어지고 별반
다를 것 없었어
내 모든 생활패턴은
그대로 이어졌어
근데 딱 한 가지 내 옆엔 네가
또 네 옆엔 내가 없다는 게 달라 뭐
남들도 다 겪어본 이별이라
죽느네 마네 이런 말하긴 그렇더라
그냥 남들과 똑같이 힘들뿐인데
왜 나만 이런 걸까라고
생각하게 돼
참 미련해 보인대 주위사람들이
쟤는 멀쩡한데 넌 왜 이 모양이니
나도 알아 이게 다 멍청한 내 탓
내 사람 하나 잘해주지
못한 내 탓인걸
어떡해 한 번 더 붙잡아
난 그럴 자격 없어 그냥 이러다
말겠지 나 좀 내버려둬 그냥
언젠간 잊혀질 날이 오겠지 아마도
오늘이 지나고 나면
너를 볼 수 없단 게 겁나
오늘이 지나고 나면
혼자가 되는 게 두렵다
아무것도 못한 채로
너를 붙잡아도 돌아서는 너를
어찌하지 못한 채
그냥 바라보고만 있어
바보 같아 난 바보 같지 참
내 사랑하나 지키지 못해
바보 같아 난 바보 같지 참
내 사랑하나 지키지도 못해 난
너를 잊기엔 너무도 기나긴 밤이야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아니야
몇 번을 더 울어야 하나
한번 만이라도 돌아봐줘 제발
신께 빌었지 난생 처음으로
믿고 싶었지 이 밤이 가기 전에
네가 돌아왔으면 좋겠어
오래 기다렸지라 말하며
내 어깨를 감싸줘 아무 말 없어도
괜찮아 오늘이 지나면
너를 보고 싶어도 못 볼까봐
정말 이대로 너와 끝일까봐
두렵고 걱정이 돼 네가 혹시나
내 존재를 잊어버리면 어쩌나
괜히 또 이렇게 눈물로 지새
너 없인 하루도 사는 게 아닌 내 고백
오늘이 지나고 나면
너를 볼 수 없단 게 겁나
오늘이 지나고 나면
혼자가 되는 게 두렵다
아무것도 못한 채로
너를 붙잡아도 돌아서는 너를
어찌하지 못한 채
그냥 바라보고만 있어
바보 같아 난 바보 같지 참
내 사랑하나 지키지 못해
바보 같아 난 바보 같지 참
내 사랑하나 지키지도 못해 난
오늘이 지나고 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