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언제나 그랬듯
여기서 이렇게 널 기다려
널 바다를 지나서 사막 끝까지
메아리 치도록 불러
내 쉴 곳은 어디에
모든 게 불안해 넌 어디에 있니
그날도 많은 말이 오고 갔어
애써 눈물 감추며 나 노력했어
수많은 말 중에
너 떠난단 그 말만 들려
그토록 뜨거웠던 순간도
이토록 아파왔던 날들도
시간이 지나면
언제였는지 기억이 날까
여기서 널 찾아 헤매
마지막으로 하지 못한 그 말이
영원히 갈 곳을 잃어버려
헤매이기 전에 널
바다로 난 뛰었어
파도가 날 삼켜 버렸어
허우적대며 미칠 듯이
니 이름을 불러 대답해줘
아무런 대답 없네
바다에 내 몸을 맡길래
내 마음이 바다를 건너
너에게 전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