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함께였던 그곳에서
나 홀로 남아서
감추지 못해
너를 느끼고
너를 그리고 있어
우리 함께였던 그곳에서
뒤바뀐 건물틈에서
너의 뒷모습
너를 따라가고
그리고 있어
이곳에서 너를 찾아
가끔은 엉크러진 생각에
지쳐 하지만 여전히
니 향기가 내 곁에 남아
아 너를 느끼고
너를 그리고
이제는 오래전이야
이젠 나도 멈춰야한다고
생각도 해봤어
가끔은 아무것도
기억 못하는 사람처럼
지내다가 우
또 다시 몰아치는 기운에
휩쓸려 버린후에
이곳에 걸어와 있어
너와 함께였던 그곳에서
나 홀로 남어서
감추지 못해
너를 느끼고
너를 그리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