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리고 비 (Inst.)

시진
앨범 : 흐리고 비
작곡 : 정기고, 킵루츠
편곡 : 킵루츠
비만 오면 생각나는 사람
저 비를 함께 맞았던 사람
딱 하나의 우산에 다정하게  
부딪치던 어깨
오늘도 참 많이 내린다
창밖으로 손을 내민다
이제와 다 무슨 소용 있겠어
우리 둘 멀어졌던 그 이유  
모두 지난 일일 뿐
생각은 나도 이건 절대 네가  
그리운게 아냐
그저 라면을 끓이다  
엎드려 만화책을 읽다
널어놓은 빨래를 개다  
잠깐 쉬는 것 뿐이야
지금 넌 어디서 내리는 이  
비를 맞을까
누군가 네가 어깨를 기대는  
사람은 있을까
우리 예전 모습처럼
너무 사랑하면 그 사람이  
그저 참 안쓰럽게 보여
분명 우리도 그럴때가 있었지  
이제와 돌아보면
그대가 춥지 않아도 이불을  
덮어주던 시절이
나의 마른 기침 한번에 그대  
가슴 내려앉던 시절이
이렇게 비라도 오는 날이면  
우리 그 추억이 너를 못살게  
굴지 않게
나 그저 바라고 또 바랄게
그리고 저 창밖의 비가  
그치면 다 멈추면
나도 그만 멈출게
지금 넌 어디서 내리는  
이 비를 맞을까
누군가 네가 어깨를 기대는  
사람은 있을까
우리 예전 모습처럼
비가 멈추질 않아
비가 멈추질 않아
하루종일 멈출 것 같지 않아
지금 넌 어디서 내리는  
이 비를 맞을까
누군가 네가 어깨를 기대는  
사람은 있을까
우리 예전 모습처럼  
지금 넌 어디서 내리는
이 비를 맞을까
누군가 네가 어깨를 기대는
사람은 있을까
우리 예전 모습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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