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노블레스
등록자 : 블랙뮤직
잘 지내지?
오늘이 니 생일인데 내가 차마 전화는 못하겠고...
이렇게나마 축하해 주고 싶다
정 이란 게 참 무섭더라...
아무리 떼려 그래도 나도 사람인 지라 그게 쉽지가 않더라구
1년 전엔 내가 솔직히 맛은 없었겠지만
미역국도 끓여주고...
케익도 만들어줬었는데...
오늘 내 대신 니 기분 맞춰줄 사람은 있는지 모르겠다...
어디선가 듣고는 있지?
생일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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