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도 먼 (Feat. 이정민)

디오
앨범 : 나와 너 Part.3
작사 : 디오
처음 봤을 때
다시 봤을 때
그리고 이제는
너를 봤던 그날 밤
내 눈은 너를 향하고
나도 모르게 마음이
자꾸만 떨려오잖아
친구를 만나러 갔던
그 곳에서 너를 봤어
누가 봐도 예쁜 넌 절대
혼자가 아닐 거라
속으로 생각하면서
간단한 인사와 함께
소개를 나누고
난 고개를 돌렸어
물론 혼자라해도 말야
너가 어려워 그래서 난
너가 나보다 어려도
쉽게 놓을 수 없던 말
몇 번의 오고 간 대화
너의 말끝마다
나도 모르게 고개가
돌아가네 자꾸만
어느 새 묻고 있어
난 너에 대해서
내 시선은 떨어질줄 몰라
너에게서
저 하늘의 달처럼
내 마음은 차오르네
너로 하지만 그렇게
시간은 가고
통금시간이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멀어져가는 너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난
괜히 붙잡아보네
가득찬 소주잔만
오늘 따라 유난히
더욱 짧게 느껴지는 밤
가까이 좀 더 가까이
다가가 나는 너에게로
이 밤이 지나 내일이
되면 조금은 너와 가까워질까
집으로 돌아와 바로 난
너를 찾아 봤어
다시 봐도 예쁜 넌 다른
생각 할 겨를 없이
나는 인사를 적으며
너의 번호를 물었고
내 폰에 메신저에
네 이름 세 글자가 떴어
무작정 연락을 했지만
문제는 이 다음에
어제의 안부를 묻고
또 만나자 다음에
너와의 약속을 잡고
기다리는 날들마다
나도 모르게 가슴이
떨려오네 자꾸만
어느 새 가고 있어
내 맘은 너에게로
괜찮아 다시 되돌아오지
못한대도
밥을 먹고 차를 마시면서
얘기를 해
오늘이 똑같이 내일이 되고
매일이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남기는 아쉬움만
너에게서 멀어져
집으로 돌아오는 난
괜히 붙잡아보네
애꿎은 전화기만
오늘 따라 유난히 더욱 길게
느껴지는 밤
가까이 좀 더 가까이
다가가 나는 너에게로
이 밤이 지나 내일이
되면 조금은 너와 가까워질까
하루에 몇 번씩
너의 페이지를 찾아 가네
언제나 예쁜 넌
난 매일같이 착각만해
잠깐의 상상은
날 기분좋게 하네
답답한 내 마음
억누르며 참아 안돼
친구들은 너 참 안됐다라고
위로하며
잔을 채워 그리고는
관심사를 잠시 뒤로
무슨 얘기를 해도
들어오지않는 지금
멀어버린 내 눈과 귀는
하지 못하네 제 기능
전화기 잠금버튼만
계속 밀었다 당겨
연락없는 넌 쉼 없이
내 맘을 밀었다 당겨
그래서 하루에 몇 번
해제되었다 잠겨
닳아버린 지 오래
이제 내 말을 듣지를 않어
계속 참고 있던
목까지 차오른 말
이제 말해야겠어
용기를 내보지만
괜히 붙잡아보네
비워버린 소주잔만
오늘 따라 유난히 더욱 너가
보고 싶어지는 밤
가까이 좀 더 가까이
다가가 나는 너에게로
이 밤이 지나 내일이
되면 조금은 너와 가까워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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