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꽃이 피는 들창문을
단둘이서 바라 보며는
장미꽃이 피는 저언덕길을
정다웁게 걸어 가며는
어드메서 들려오는 사랑의 노래
그누구가 불러주는 행복의 노래
바람결에 쏟아지는 연분홍 테프
꽃잎처럼 날러서 온다네
청춘도 한때 사랑도한때
다같이 잔을 들고 부라보 부라보
장미꽃이 피는 들창문을
사이좋게 바라 보며는
장미꽃이 피는 저언덕길을
도련도련 걸어가며는
산새들새 조잘조잘 노래부르고
뭉게구름 둥실둥실 손짓을 하네
꽃도푸른 꿈도푸른 가슴을 안고
손에손을 잡고서 가잔다
사랑도 한때 이별도 한때
다같이 잔을 들고 부라보 부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