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깬 오후

블루 니어 마더
앨범 : Pygmalion Effect
작사 : 한준희, 이재훈, 문성억, 문지성
작곡 : 한준희, 이재훈, 문성억, 문지성
무거운 눈꺼풀을 열면
뾰족한 햇살이 눈이 부셔
오만한 시간은 열두시 반
똑같이 똑같이 똑같이 똑같이
바보상자에 몸을 기대어
어제 일들은 까맣게 잊지
이런 내 자신을 바꿔야 해
어이 내 말 좀 들어봐
난 정말 살아 있을까
이렇게 걷고 있는데
이렇게 보고 있는데
알콜은 나의 전부 용기를 갖게 하지
나의 노래를 부를거야 yeah
수많은 변명으로 몰리고 있는
망가져만 가는 나를 바꿔야만 해
힘없이 초라해진 나를 믿어줘
하지만 이젠 후회하진 않으리
않으리 않으리
석 달 밀린 전기세 용지
사정없이 끊긴 전화
크게 웃는 뱃살 살살살
겨드랑이 털을 째려보듯
함께 사는 동무들
쓸데 없는 관념 속에
빠져버린 내 영혼
내용 없는 세상
내용 없는 내 노래
내용 없는 세상
내용 없는 내 노래
내용 없는 세상
내용 없는 내 노래
내용 없는 세상
내용 없는 내 노래
삶에 한 가닥 희망을 걸고
길을 걸어야지 술 깬 오후에
삶에 한 가닥 희망을 걸고
길을 걸어야지 술 깬 오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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