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부시게
빛나던 날
처음 널 만났던
그 자리에
한참을 멍하니
주저
앉아
니 생각이 나서
울었어
허전한 바람만
불어
너와 함께 걷던
이 거리에
조각난 흔적이
습관처럼
여전히
날
기다리는데
우리 서로
사랑했던
시간들
아련히
속삭이던
추억들도
지울수록
날 감싸는
너의
기억
난 아직
그때를
따뜻했던 너의
미소
널 보기만 해도
행복했던
철없이 꿈꾸던
그 때
우린
얼마나
아름다웠을까
온통 너로 빛나던
순간들
지워지지
않을
추억들도
시간이 갈수록 네가
너무도
미워
어떻게 널
잊을까
우리 서로 사랑했던
시간들
아련히 속삭이던
추억들도
지울수록 날 감싸는
너의
기억
난 아직
그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