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극장 - A형

PSY
앨범 : Remake & Mix
등록자 : 라면끄려
그래 내가 이런여자 또 어디가서 만나... 에휴 참자.

잘못을 했다 해도 바람을 폈다해도
그 정도의 외도 쯤이야 있을 수 있지
난 그래도 믿지 남자다운 대범한 태도

나의 예쁜 그녀 속으로는 분명
딴 놈 생각 하겠지
예쁜 여잔원래 얼굴값을 한데
감수해야 하겠지

(물어볼까 말까, 물어볼까 말까)

네가 나 몰래 남자들 만나고 다닌다는 소문
오래 전부터 들었지만 일부러 예쁜 널 만나는 날
부러워 하는 이들이 우릴 갈라 놓으려고
피 말라 보라고 짜낸 억측이라고 일축하며 자위했지
헛소문 따윈 됐지 굳게 다짐했지
그러나 점점 귀가 시간이 늦어지는 너
지금 어디있어?라면 (집이야 TV봐)
가만 집인데 깜박이 소리는 뭐냐? (어머 귀도 밝아 영화 택시투야)
그러자 바로 깜박이 소리 꺼지네 뭐냐 (왜 이렇게 예민해 음소거 신경 꺼)
음소거? 다시켜봐 택시 투 (날 의심하는 거야? 어머, 자기도)
자기고 나발이고 켜보라고 택시 투 (됐어 나빠 꺼져 끊어)

잘못을 했다 해도 바람을 폈다해도
그 정도의 외도 쯤이야 있을 수 있지
난 그래도 믿지 남자다운 대범한 태도

나의 예쁜 그녀 속으로는 분명
딴 놈 생각 하겠지
예쁜 여잔 원래 얼굴값을 한데
감수해야 하겠지

(맞아, 맞아, 맞아)

내가 어디가서 어딜봐서
너 같은 미인을 만나서 사랑할 수 있겠어(없지)
당신 나를 망신 줘도 등신이라 사람들이 날 놀려도 좋은데 어때
너무 고운데 어째 그깟 너의 소문따위는 중요하지 않아
내가 더 잘할께 제발 날 떠나지 말아
공기 없인 살아도 난 너 없인 못살아 (그걸 이제 알아?)
네가 술만 마시면 처음 본 남자와 둘만이 늦은 시간까지 얘기 나눈대지
나는 전혀 불만없어 왜냐 너는 잘 배운 여자 지킬건 지키는 여자(아니 다행이네)
너의 도도한 자태 꼿꼿한 자세 야물딱진 맛에
남자들이 집적대는 건 당연한 사태 이 맛에 널 사랑하는 것 같애
내가 미친 것 같애? (한번만 더 의심하면 끝이다 알았어?)

이 여자 만한 여자 어디 있겠어
기분은 더럽지만 덮어 주겠어
까놓고 나라고 뭐 깨끗하겠어
그냥 그러고 사는 거지 뭐 있겠어
내가 하자니까 바람이 났겠지
그걸 밝혀내 봤자 초라해지겠지
그 놈에게 내게 없는 무언가 있겠지
내가 더 잘하면 안 그럴 거지

잘못을 했다 해도 바람을 폈다해도
그 정도의 외도 쯤이야 있을 수 있지
난 그래도 믿지 남자다운 대범한 태도

앞으로 의심할꺼야 안할꺼야?  안할께
정그러면 딴 여자 찾든가  아니야
맹추같은 애들 많잖아 왜  아 싫어
그런애들 만나면 되겠네  아니라니까
한번만 더 그래봐  알았어
뭐 해줄래  기분 풀리면 뭐든지 할께
빽 사줘  빽이면 기분 풀려?
하하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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