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디 찬 겨울
주머니 속 겨우
오십원 남짓
그래도 갈 수 있는 곳
Beyond
너무도 힘겨운 삶 속에
흥겨운 음악이
늘 귓가에 울려 퍼지는
Beyond
그렇게 한결 같던 곡조도
지금은 마치 처량하게
홀로 슬피우는 두견새의
울음소리 같구나
저 밖에 성난
민중들의 함성소리가
들리는가
지금의 난 저곳이 아닌
이곳을 택한 이유
혁명의 외침이 아닌
Pop 을
택한 이유
그래도 그 분은 적어도 내게
민주자유를
깨닫게 하신 분이오
좌우 극대 갈등 속에
붉게 물든 우리 혼
한반도에
저들의 침략으로 터진 6.25
적화통일 즉시 되던 그 때
그 분의 힘으로
대국들과 힘을 모아
이 땅 지켜내신
그분에게 침묵의 위로를
조부의 편지 선친의 편지
그리고 내가 붙이는 편지
모두 쓰여진 곳
Beyond Cafe
시대를 넘어 세대를 넘어
편견을 넘어 오직 한 공간에
제약되어 있는
Beyond Cafe
누가 답해 줄 수 없는
대의 물음
음악밖에 줄 수 없는
나의 글은
생각은 너와는
또 다른 해답은
어차피 우리 외침은
늘 하나인데
791026 궁정동의 총성
할 말을 잃어버린 나는
지금 이곳에서
흐르는 음악 속
따분한 내 마음에서
정리 되지 않는 불안감을
글로 호소
이런 아수라 같은 마음이
앞으로 다가올 이 조국
민주화를 갈망하는
시대속에서 민족은
부푼 희망과
기대를 가지고
더 좋은 세상이
기다리고 있을거라고
확신하지만
매우 좁은 식견에
사로잡힌 편견
척결의 대상
반공의 구호를
외침으로 안정화를 구축
우리의 경제 선진화로
대기업이 탄생하고
세계와 이제는
대등히 견줄 수가 있는
대견스러운 이 나라를
이끌었던 후견
예견 선견으로
새겨놓은 어려운 시대를
이겨냈던 그의 업적을
또 기억하며 존경심으로
난 경의를 표해
조부의 편지 선친의 편지
그리고 내가 붙이는 편지
모두 쓰여진 곳
Beyond Cafe
시대를 넘어 세대를 넘어
편견을 넘어 오직 한 공간에
제약되어 있는
Beyond Cafe
누가 답해 줄 수 없는
대의 물음
음악밖에 줄 수 없는
나의 글은
생각은 너와는
또 다른 해답은
어차피 우리 외침은
늘 하나인데
이슬이 맺힌 새벽녘 일찍
오늘은 왠지 고요한 아침
새들도 울지 않는 낮빛이
어두운 풍취 이상한 자취
모두 어디론가 향해
어언 발길을 멈추고
고개 숙여 묵묵히
침묵속에 묵념
그 분은 그렇게 모든걸
짊어 지고 낙하
어진 성품으로
사람답게 사는
세상에 매진
자유 민주 평화
진보의 현 시대를
이룩하였던 그에게
노란색 애도
추모의 물결
줄 이음 그리움 두려움
내가 인간으로
어떻게 또 살아가야 할것인가
방향을 제시한 분이었었기에
난 순간 다 내려놓고
대를 이어 이 카페에 앉아
써 내려가는 종이와 펜
내앞에 다가올 미래는
또다른 누가
이 나라 존폐의 운명을
책임지고 결정할까
이렇게 시대의 흐름에 따른
제 각기 다른 모습의
표정을 읽네
이카페 이곳에
조부의 편지 선친의 편지
그리고 내가 붙이는 편지
모두 쓰여진 곳
Beyond Cafe
시대를 넘어 세대를 넘어
편견을 넘어 오직 한 공간에
제약되어 있는
Beyond Cafe
누가 답해 줄 수 없는
대의 물음
음악밖에 줄 수 없는
나의 글은
생각은 너와는
또 다른 해답은
어차피 우리 외침은
늘 하나인데
조부의 편지 선친의 편지
그리고 내가 붙이는 편지
모두 쓰여진 곳
Beyond Cafe
시대를 넘어 세대를 넘어
편견을 넘어 오직 한 공간에
제약되어 있는
Beyond Cafe
누가 답해 줄 수 없는
대의 물음
음악밖에 줄 수 없는
나의 글은
생각은 너와는
또 다른 해답은
어차피 우리 외침은
늘 하나인데
조부의 편지 선친의 편지
그리고 내가 붙이는 편지
모두 쓰여진 곳
Beyond Cafe
시대를 넘어 세대를 넘어
편견을 넘어 오직 한 공간에
제약되어 있는
Beyond Cafe
누가 답해 줄 수 없는
대의 물음
음악밖에 줄 수 없는
나의 글은
생각은 너와는
또 다른 해답은
어차피 우리 외침은
늘 하나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