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열 시간씩 네모난 모니터만
비치는대로 지켜보는 나는
하루에 열 시간씩 조그만 마우스만
시키는 대로 눌러대는 나는
난 검지공주야 난 검지공주야
멈춰진 내 시선
주위에 아무것도 볼 수 없어
굳어진 손가락
이제는 자유롭게 날 수 없어
시키는 대로만 눌러대지 않아
보라는 대로만 보지 않아
원했던 꿈들을 기억해낼 거야
잊었던 세상을 찾을 거야
난 움직일거야 난 날아갈거야
난 움직일거야 난 날아갈거야
하루에 열 시간씩
끝없는 모니터 속
허우적대며 헤매는 나는
하루에 열 시간씩 기다린
마우스에 이리로 저리로 끌린 나는
난 검지공주야 난 검지공주야
멈춰진 내 시선
주위에 아무것도 볼 수 없어
굳어진 손가락
이제는 자유롭게 날 수 없어
날 수 없어
시키는 대로만 눌러대지 않아
보라는 대로만 보지 않아
원했던 꿈들을 기억해 낼거야
잊었던 세상을 찾을 거야
난 움직일거야 난 날아갈거야
난 움직일거야 난 날아갈거야
시키는 대로만 눌러대지 않아
보라는 대로만 보지 않아
원했던 꿈들을 기억해낼 거야
잊었던 세상을 찾을 거야
난 움직일거야 난 날아갈거야
난 움직일거야 난 날아갈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