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가로등불에 물들어버린
아무도 없는 이 거리를 걸어
어린 내 마음에 상처나 울어
기댈곳이 없어 이렇게 혼자 울어
아침되야 불을 꺼
나는 어두울때 눈을 떠
문을 잠근채 울어
친구들이 사랑에 울때 돈 땜에 울어
사정이란 상황은
나를 밤거리를 내몰은체
겨울바람에 떨었지
지난해 열아홉 꼬마는
아무것도 모른채
네온불빛아래 그렇게 찌들어가
검은정장 하나 걸쳐입은체
겨울바람에 떨리는손에
입김 불어도 차가웠지
그렇게 차갑게 박동이 멈춰버린
내 심장
내겐 보이지않아 미래라는 그림판
어른들은 나를 너무나 쉽게 판단해
그래 저놈은 안될놈이라고 말하네
울고싶어도
내겐 찾아갈 곳 하나도 없구
핸드폰을 만져도 술자리에서나 친구
문을 잠그고 울었어
소리내지못해 그렇게 혼자 울었어
그렇게 혼자 울었어
혼자울다 지쳐 여기서 울다가
혹시누가올까몰라
혼자 기다리다가
나 혼자서있는 이 외로운 거리가
울다지쳐 나는 혼자서 거리로
노랗게 물들어버린 거리로
닫혀진 내 맘속 내 책상 서랍 속
먼지쌓인 내 어린시절 포토그라피
흐려지기시작해 온통 눈앞이
행복이란 물감으로
너랑같이 그린그림
하지만 얼룩이 져버렸어
망가져버린 그림
누구보다 행복하게 해줄게 약속해
가진거없이 이룰 수는 없는거지
말이라도 약속은 꼭 해보고싶었는지
그런 약속 왜 했어 줄 거 없으면서
말이라도 행복하게 해주고싶었어
흩어지는게 옳다고 생각해 내린 선택
핑계라고 말하는
고생 못해본 사람의 질책
얼마가지 못해 누군가를 찾아내겠지
우리가 했던 말을 또 반복하겠지
사랑이란 내겐 가치 없는 사치
마치 걱정없는 사람들의
허무한 놀이같지
혼자울다 지쳐 여기서 울다가
혹시누가올까몰라
혼자 기다리다가
나 혼자서있는 이 외로운 거리가
울다지쳐 나는 혼자서 거리로
노랗게 물들어버린 거리로
내가 지금까지
이렇게 노래 부르는 이유
구멍난 내 상처 채우기위한 치유
그래 내가 이렇게 만든 멜로디로
내가 눈물로 만들었던 내 노래로
혼자 숨어 울 곳을 찾아가봤지만
찾아가서 울곳없었기 땜에
그대가 나와 처음 만난 이제
이거리에 나 외로히 혼자 남아
알고있는 페이지
덮지못하고 넘기지
행복이라는 두 글자말
옛날 동화책에서나오는 페이지를
덮지못하고 넘기지
페이지를 왜 또 덮지못하고 넘기지
그대 많이울었던
눈물흘렸던 자국 자욱
닦아주지못한 마음
내가 그대안아줄께
언젠가 그대가 나를 찾아올때는
조그만할 때 세상이란 곳에 내쳐
얼마가지못해 지쳐
지켜주지못한 너때문에
이미 나란 사람
잊고 살아가는 너란사람
나같은건 이제 잊고 행복하게 살아
조그만할 때 세상이란 곳에 내쳐
얼마가지못해 지쳐
지켜주지못한 너때문에
이미 나란 사람
잊고 살아가는 너란사람
나같은건 이제 잊고 행복하게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