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떠난 우리 님은
산이 막혀 못오시나
기다리다 지친 몸은
사슴목이 되었구려
어화넘자 바다넘자
어화넘자 산을 넘자
이내한숨 산이되고
내눈물은 바다되어
내갈길을 막아서니
어이하나 이내신세
어화넘자 바다넘자
어화넘자 산을 넘자
어화넘자 바다넘자
어화넘자 저산을 넘자
일편단심 기다리다
날개돛힌 새가되어
내사랑을 찾아가네
천리먼길 찾아가네
어화넘자 바다넘자
어화넘자 산을 넘자
높은산이 가로막고
저바다가 길을 막아
님을 찾는 이내몸은
그언제나 만나려가
어화넘자 바다넘자
어화넘자 산을 넘자
어화넘자 바다넘자
어화넘자 저산을 넘자